각굴이긴 하지만
네 명이서 먹기엔 좀 많지 않나 싶었는데
부모님도 저도 굴을 워낙 좋아해서
실컷 먹자고 20kg 주문했습니다.
어머니가 박스를 받으시곤
굴이 엄청나게 왔다며 전화하셨더라고요.
저는 그 다음날 부모님댁에 내려가서
덜 싱싱할까봐 부모님부터 드시라고 했는데
한번 쪄 드셨는데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있더라고요.
어찌나 싱싱한지 제가 갔을 때도 굴이 살아 있어서
생굴 먹어보려다가 입을 열지 않아서 애 먹었어요.
생굴도 싱싱하고 맛있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ㅠㅠ
홈페이지 사진하고 똑같아요!*_* (알이 엄청 굵고 싱싱)
수돗물에 계속 담궈 뒀는데
간이 싱겁거나 그러지 않고
바닷물도 아닌데 굴이 살아 있어서 신기방기.
굴이 정말 이만 했어요. 엄마도 아빠도 이렇게 큰 굴은 처음 보신다며 놀라시고
굴 큰게 어찌나 웃긴지...굴 덕분에 엄청 웃었어요. ^^;;;
쪘는데도 이 크키였으니 얼마나 꽉 차 있는 지 아시겠지요?
남동생은 비린거 싫어해서
해산물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어머니께서 억지로 입에 넣어주니
맛있다고 열심히 까 먹더라고요.
입망각굴 사길 잘한 것 같아요.
빈 껍데기가 단 한개도 없이 꽉 차 있었어요.
굴 한개가 남자 주먹만 한데
그 속이 꽉 차 있으니
크키가 껍질이랑 별 차이가 없더라고요.
덕분에 창고에서 놀던 엄청 큰 솥이 나와주었어요.
잔치할 때 뼈다귀탕 한꺼번에 끓일때나 사용하던 건데
어마어마한 솥이거든요.
생굴로 두번 먹고, 저렇게 네 번 쪄 먹고도 남아서
미역국 끓여먹고 부침개 해먹고...
원없이 한없이 먹었어요.
어마어마한 채 바구니도 나와 주었어요.
실컷 먹고도 굴이 남아서
쪄서 얼려 두었어요.
그리고 미역국도 끓여먹고 부침개도 부쳐먹고...
굴로 미역국 끓이니 담백하고 시원하고 먹기 좋더라고요.
양이 굉장히 많으니 쪄서 얼려 두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그렇게 해도 안 질리고 맛있더라고요.
부모님과 먹을 굴이라서 그랬는지
가격도 적당하면서
입망각굴이고
믿을 만한 사이트 찾느라
몇 개 사이트를 즐겨찾기 해놓고
회원가입까지 했는지 몰라요.
결국엔 생굴마을이 제가 바라던 요건? 에 딱 맞아서 주문까지 하게 되었고
굿초이스였어요.
어머니도 뭐 사면 (거의 모든 어머니가 그러시는 지...ㅎㅎ)
칭찬 잘 안하시는데
맛있고 싸게 잘 샀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맛있는 굴 덕분에 저희가족 연말과 새해를 웃으면서 맛나게 보냈습니다.
^^
지금은 품절인 것 같은데 ㅠㅠ 곧 나오려나요?
설에 또 먹으려고 했는데...
잘 먹었습니다.^^ 좋은 굴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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