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굴 시즌이 돌아왔네요

얼마 전부터 팔순 노인네가 " 거시기 구워 먹던 거시기 뭐더라 거시기" 라고 말씀하시던 기억이 나던차에

생굴마을에서 온 메세지( 계절이 변화는 노인네들이 잘 알죠?)

얼른 구입하려 했는데 매진이라!!!!

게시판에 연락 달라고 했는데도 연락이 않되어 애타게 기다리다

목욜 홈피에 들어가 보았더니  판매 시작 하엿네요

얼른 주문하여 금욜 도착한다고 전화 드렸더니 "야!야! 비싼 돈 들여 왜? 샀냐? 그러신다"

금요일 기다리실까봐 송장번호 보고 택배사를 방문 물품 직접 수령하여 아침 일찍 시골 들어가니

노인네는 밤새 한잠도 않자고 기다렸다네요

얼른 불피우고 숯불 만들어 반은 구워 드리고 반은 쩌서 노인네 까드리니

너무 맛나다고 맛있다고 난리네요

(저도 내일 모레면 환갑 나이 인데 아들이 둘인데 이넘들은 도대체 뭘하는지!!!ㅋㅋㅋ )

생굴마을 굴은 너무 맛나네요

울 노인네 입속에 잘 익은 굴 한점 넣어 드리니" 너 먹어라...나는 많이 먹었다..."

하지만 더 드시게 해 주고 싶은게 자식의 도리라" 저는 배 불러요.. 많이 드세요.."

나는 회사 정년퇴직이 내년이고 노인네는 기력이 없구

농사를 평생 업으로 알고 고생하신 노인네에게 조금이라도 행복감을 맛보게한

생굴 마을 각굴에게 감사드려요

정말 좋은 상품 보내주셔서 감사하구요

아주 쬐끔 이나마 효도하게 해준 생굴 마을에 감사드려요